라엘리안무브먼트...

오늘 오후 3시쯤 라엘리안무브먼트에서 우주인의 메세지에 대해 행사가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았다...
봉천역 1번출구 1분거리...지하철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번써 우수꽝스런 우주인복장을 한 이가 전단지를 나뉘주었다... 모르는척 받고... 도착하니 6층에 150평정도 되는공간에 바닥에 장판을 깔고 보일러를 틀어 놓았는지 뜨끈뜨끈..의자는 없었고,그냥 방바닥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다. 굉장히 밝고 웃는얼굴의 여성이 사회를 보고,캐톨릭의 사제에 해당하는 인터넷담당 가이드라는 사람이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개략적인 메세지를 전달하였는데,처음에  버락오바다의 사진을 보여주며(change we need) 이 신임 대통령이 과거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행했던 전쟁,정복의 역사를단절하고, 평화와 비폭력의 역사로 진정 우리가 필요로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을지 에대해 애기했다.  콜럼부스의 신대륙발견과 영국의 메이플라워호가 이대륙에 정착하고 행했던 원주민 정복전쟁은 기독교와 합쳐저 굉장한 제국주의적 패러다임의 폭력과 두령움의 역사가 가속되었다고 한다...

이 가이드의 강연이 끝나고, 또 한동영상은 지도자 라엘에 메세지에 대한 동영상인데 라엘에게 세례라는 것을 받고 (이마와 뒷목을 손으로 잡고 물로 적셨던것 같다)   자신이 지구인보다 25000년앞선 엘로힘이라는 키130cm정도의 인간형태의 생물체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이 끝나고 감각명상이라는 라엘이 엘로힘에게 가르침받은 명상을 간단히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른손을 백회위치에 대고 아오옴이라고 연속적인 소리를 내어 몸과 머리를 진동시키는데 몸에 열이 나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더중요한 명상은 누워서  온몸의 감각을 순서적으로 느껴보는 명상을 했다.이것은 다른 명상형태에서도 많이 했던 것이다. (마인트컨트롤)역시 모든 명상은 행위전 육체의 이완이 필수이다.

각설하고, 미리 인터넷을 검색하고 책의 내용을 조금 알고 갔지만 역시 종교적인 냄새가(사이언톨로지) 나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종교성을 배재하고 오로지 영성으로만 뭉친 무브먼트인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이해했을 수도 있지만 분명 세례같은 행위를 하고 목걸이를 차고 내가 라엘리안 인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을 듣고는  약간 회의심이 들었다.

메세지 자체는 정말 epok-making한 평소에 내가 읽고 알고 있었던 채널링 메세지와 상통하는 면도 있고 나름 굉장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직적인 종교냄새는 피하고 이름처럼완전히 무브먼트로 갔으면 하는게 나의 바람이다.

어쟀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라엘의 저서 6권을 pdf파일로 받았는데 전부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