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2010. 9. 10. 20:26

한국의 장로교회는 크게 4교파가 있습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전파 된 뒤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나뉘이게 되었습니다.

1) 일제시대 신사참배의 회개문제 - 신사참배에 반대해서 투옥을 겪었다 해방후 풀려난 성도들은 일본에 협력하여 신사참배를 허용한 나머지 교회의 대해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변절한 무리로 간주, 그들과 분리할 것을 주장하였고, 온건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장로교 총회에 가서 회개를 요구하였으나 당시 장로교 총회는 받아들이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총회를 탈퇴하여 따로 분리된 고신(고려신학교 1952)측을 만들었습니다.
고신측 http://kpm.org/    고려신학대학(고신)

2) 기독교 장로회와의 분열(자유주의 신학문제)
함경도 지방을 중심으로 케나다 연합교회와 교류를 진행하면서 유학 등을 통해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후에 김재준 목사가 기존의 신학교육을 비판하며 자유주의 신학의 입장(열린 해석,성경의 무오설 불인정 등)을 받아들일것을 강변하였습니다. 장로교 총회로 부터 정죄를 받아 이에 반발하여 조신신학교를 중심으로 따로 (대한기독교장로회)총회를 만들게 됩니다.(1954) 후에 1961년에 한국기독교장로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http://knp.or.kr/    한신대학교(기장)

3) 통합과 합동의 분열 (WCC 가입문제)
19세기 카톨릭에서 분리된 기독교는 전세계적인 선교활동을 위해 개신교교회의 연합의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의 교회를 인정하며 세계교회를 하나로 연합하는 운동(에큐메니칼)을 시작하였습니다. 1948년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가 탄생했고 한국 장로교 총회도 가입하였습니다.
WCC가 연합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각 교단의 신학적 혼합 및 변질을 우려해서 복음주의 교회를 중심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WCC를 탈퇴하고하 하는 한국복음주의 협의회를 중심으로 합동측이 생겼으며 WCC에 남아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한 통합측이 생겨서 양쪽으로 분리되었습니다.
대한예수교 합동측  http://www.yejang.or.kr/    총신대학교(합동)
대한예수교 통합측 통합측
http://www.pck.or.kr/  장로회신학대학(통합)

혹시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고신인지 합동인지 통합인지 모르시다면 교회에 문의하시면 알려주실 것입니다.

각 교파가 갈려있긴 하지만 정치적인 또는 추구하는 바가 조금 상이할 뿐 전체적인 교리부분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 각 교파간의 통합움직임이 잘 진행되길 소망합니다. 

Posted by 범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