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맞닿는 공간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본체에서 '부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소리의 원인은 대개 본체 속에 있는 팬(작은 선풍기 같은 녀석)에 먼지가 끼거나 해서 헛돌거나 덜덜 떨리기 때문입니다.

팬의 모터에 윤활유가 부족하거나 팬 주위에 전선 같은 것이 닿아서 소리가 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윤활유를 뿌려주거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해결책은??!!

뜯어서 청소를 해야 합니다.

우선 선들을 다 뺀 후, 본체 뒤 나사를 분리해 줍니다.

본체에 따라 다른데,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종류도 있으니 알아서 분해를 하세요.

전원선, 모니터 연결선, 마우스 정도만 연결해서 그냥 컴퓨터를 켰다가 끌 수 있을 정도로만 합니다.

키고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확인하세요. (확인하신 후엔 다시 컴퓨터를 끄고 전원선을 뺍니다. 감전 조심..)

팬은 크게 파워 공급장치, cpu 쿨러, 기타 서브(?!) 팬 으로 나뉩니다.

잘 들어보시고 어디서 소리가 나는 지 확인하세요.

자! 이제 '에어스프레이' 가 필요한 때입니다.

.. 처음에는 부품 하나 하나 다 분해해서 일일이 닦아줬었는데, 그냥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된다고 하는군요.

(근처 컴퓨터 가게에서 3,5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합니다.)

날개위와 그 주변에 있는 먼지들을 날려주시고,

모터 안쪽도 공략을 해주세요. (힘들다면 아래에 있는 나사를 빼서 쿨러를 본체에서 뺀 후 에어스프레이로 뿌려주세요.)

에어스프레이를 아래로 너무 기울이면 액체가 나갑니다. (액화 기체..)

혹시 모르니 다른 곳에 사용을 해 보시고 컴퓨터에 뿌려주세요.

.. 컴퓨터는 소중하니까요 ♡ (... )

서브.. 팬(멋대로 부르겠습니다.) 을 청소 한 후, 다른 부품들이 서운해 하지 않게 청소를 마저 해줍니다.

위 사진은 cpu 위에 달린 녀석인데, cpu의 열을 식혀줘서 타버리는 걸 막아줍니다.

(쿨러 잘못 연결했다가 cpu와 냉각기가 닿질 않아서.. 한 번 태워먹은 적이 있답니다. 조심 또 조심.. 어머님께 혼나요.)

팬을 들어내면, 아래에 이런 미세한 금속 판들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청소 안한 지 5달정도 된 녀석입니다. 몇년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저 틈 사이 사이에 먼지가

꽉 껴서..... 보거스를 불러야 할 지도 모릅니다. (이 말이 이해 되면, 당신은 나와 같은 세대.)

쿨러는 팬이 이 금속 사이사이로 공기를 불어넣어 주어 cpu의 열을 식혀주는 구조입니다

허나 이 사이사이에 먼지가 꽉 차게되면 공기의 흐름이 약해져서 냉각이 잘 되지 않죠.

컴퓨터가 자주 다운되는 경우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컴퓨터 안전을 위해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컴퓨터가 다운되게 돼 있답니다.)

팬을 분해해서 하나 하나 솔로 닦아주면 좋겠지만, cpu와 쿨러 사이에 '써머그리스' 를 다시 발라줘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cpu를 태워먹을 수 있으므로 그냥 에어스프레이로 뿌려주는 정도로만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써머그리스: cpu 표면과 쿨러의 금속판 표면 사이에 발라주는 것으로 cpu와 쿨러 사이에 공기틈을 없애주어

냉각 효과를 높여줍니다.

만약 소리가 파워공급장치에서 난다면, 에어스프레이의 빨대(?!)를 안에 집어넣으셔서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분해를 하는 경우는 앞으로 A/S 를 받으실 수 없으니 정 안되면 서비스 센터에 맡기시길 권합니다.

아, 집 안에서 에어스프레이 뿌려대다간 집안이 온통 먼지 투성이가 됩니다.

꼭 밖에 나가시거나 계단, 복도 등에 나가셔서 하시길 권합니다. (참.. 권하는 것도 많네요.)

[출처] 컴퓨터 소음 !|작성자 소림엘리

 

-[아래 내용은 혹시나 팬을 떼서 청소하고 윤활유를 첨가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한 내용입니다.]-

대개의 경우 분해하지 않고 에어스프레이만 뿌려줘도 소리가 없어질 겁니다.

-잘만.. 같은 비싼 팬들은 분해를 해보지 못해서 기본적인 팬(?!) 청소 및 분해 방법을 추가합니다.



1. 팬을 본체나 쿨러에서 떼내셨다면 위 사진과 같이 팬을 반대편으로 오게 잡아줍니다.

2. 그런 후 팬을 살짝 밀면 틈이 생기니 이 틈에 스프레이를 빨대(?!)를 넣어 먼지를 날려주세요.

윤활유도 이런 식으로 벌려서 사이에 뿌려줍니다. (스프레이형 윤활유에 얇은 관을 연결해서요. 사면 들어있을 겁니다.)




안에 먼지가 덩어리로 돼서 나오질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분해를 해야합니다.

.. 물론 저는 심심해서 분해를 했었지만요.

6. 그런 후 다시 팬을 달고(?!) 고정을 해줍니다. 이때 핀셋을 이용하면 쉽답니다. (3차 시도만에 성공을 하다니......)



7. 다시 팬을 본체나 쿨러에 연결해 줄 때, 팬의 방향을 잘 보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팬은 옆면에 이런 식으로 팬이 돌아가는 방향,

바람이 나가는 방향이 나와있을 겁니다. 본체 뒤에 있는 팬은 본체 밖으로 공기를 내보내 주는 방향으로 설치를 하셔야 하고,

CPU 쿨러 냉각판 위에 있는 팬은 냉각판 쪽으로 바람이 가게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요.

이런 표시가 없다면 팬을 떼내기 전에 미리 표시를 해두거나 하세요. CPU 쿨러 팬의 경우는 방향을 반대로 하면 냉각효과가 팍 떨어져 컴퓨터가 다운되는 수가 있습니다.

소음은 먼지 말고 '윤활유' 부족 으로 팬이 부드럽게 돌지 못해 오는 걸 수도 있으니 먼지제거만으로 소음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팬의 축(?!)과 팬 몸체가 닿는 부분과 안쪽의 주변 부분 (위의 그림 5번 부분) 에 스프레이식 윤활유를 뿌려주거나 윤활제를 넣어주세요.

[주의사항]

1. CPU와 낵각기 사이에 써머그리스 발라주세요!

CPU 표면과 냉각기 표면에 무언가 굳어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위에 설명한 '써머 그리스' 인데요, 한 번 떨어지면 다시 못 씁니다.

CPU에서 냉각기를 떼냈다면 근처 컴퓨터 용품점에 가셔서 '써머그리스 주세요.' 라고 해서 소량 구해오세요.

(늑대와 여우 컴퓨터나 다른 컴퓨터 업체들.. 업그레이드 해주는 그런곳 있죠?) 저는 1회용 분량을 2천원에 샀답니다.

구하신 후, CPU 표면에 뿌려주고 전화카드나 써머그리스 담겨있던 비닐 팩으로 잘 펴주시고 그 위에 냉각기를 올려주세요.

2. CPU 냉각기 전기 선을 원래 달려있던 곳에 꼽아주세요!

팬을 분해할 때 팬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을 깜빡하고 꼽지 않은 상태로 컴퓨터를 켜는 수가 있습니다. CPU가 탈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3. 팬이 잘 돌아가나 확인한 후 뚜껑을 닫아주세요!

CPU팬이 돌아가지 않는다면 코드를 빼거나 파워서플라이 전원을 끄거나 해서 바로 컴퓨터를 꺼주세요.

그런 후 원인을 분석해서 해결하고 다시 켜주세요. CPU가 타는데 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답니다....

모든 블로거분들이 소음 없는 환경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그날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