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2008. 12. 15. 18:31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본체에서 '부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소리의 원인은 대개 본체 속에 있는 (작은 선풍기 같은 녀석)에 먼지가 끼거나 해서 헛돌거나 덜덜 떨리기 때문입니다.


팬의 모터에 윤활유가 부족하거나 팬 주위에 전선 같은 것이 닿아서 소리가 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윤활유를 뿌려주거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해결책은??!!

뜯어서 청소를 해야 합니다.

우선 선들을 다 뺀 후, 본체 뒤 나사를 분리해 줍니다.

본체에 따라 다른데,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종류도 있으니 알아서 분해를 하세요.


전원선, 모니터 연결선, 마우스 정도만 연결해서 그냥 컴퓨터를 켰다가 끌 수 있을 정도로만 합니다.

키고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확인하세요. (확인하신 후엔 다시 컴퓨터를 끄고 전원선을 뺍니다. 감전 조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 크게 파워 공급장치, cpu 쿨러, 기타 서브(?!) 팬 으로 나뉩니다.

잘 들어보시고 어디서 소리가 나는 지 확인하세요.

자! 이제 '에어스프레이' 가 필요한 때입니다.


.. 처음에는 부품 하나 하나 다 분해해서 일일이 닦아줬었는데, 그냥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된다고 하는군요.

(근처 컴퓨터 가게에서 3,5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합니다.)


날개위와 그 주변에 있는 먼지들을 날려주시고,

모터 안쪽도 공략을 해주세요. (힘들다면 아래에 있는 나사를 빼서 쿨러를 본체에서 뺀 후 에어스프레이로 뿌려주세요.)


에어스프레이를 아래로 너무 기울이면 액체가 나갑니다. (액화 기체..)

혹시 모르니 다른 곳에 사용을 해 보시고 컴퓨터에 뿌려주세요.

.. 컴퓨터는 소중하니까요 ♡ (... )

서브.. 팬(멋대로 부르겠습니다.) 을 청소 한 후, 다른 부품들이 서운해 하지 않게 청소를 마저 해줍니다.


위 사진은 cpu 위에 달린 녀석인데, cpu의 열을 식혀줘서 타버리는 걸 막아줍니다.

(쿨러 잘못 연결했다가 cpu와 냉각기가 닿질 않아서.. 한 번 태워먹은 적이 있답니다. 조심 또 조심.. 어머님께 혼나요.)


팬을 들어내면, 아래에 이런 미세한 금속 판들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은 청소 안한 지 5달정도 된 녀석입니다. 몇년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저 틈 사이 사이에 먼지가

꽉 껴서..... 보거스를 불러야 할 지도 모릅니다. (이 말이 이해 되면, 당신은 나와 같은 세대.)



쿨러는 팬이 이 금속 사이사이로 공기를 불어넣어 주어 cpu의 열을 식혀주는 구조입니다

허나 이 사이사이에 먼지가 꽉 차게되면 공기의 흐름이 약해져서 냉각이 잘 되지 않죠.

컴퓨터가 자주 다운되는 경우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컴퓨터 안전을 위해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컴퓨터가 다운되게 돼 있답니다.)



팬을 분해해서 하나 하나 솔로 닦아주면 좋겠지만, cpu와 쿨러 사이에 '써머그리스' 를 다시 발라줘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cpu를 태워먹을 수 있으므로 그냥 에어스프레이로 뿌려주는 정도로만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써머그리스: cpu 표면과 쿨러의 금속판 표면 사이에 발라주는 것으로 cpu와 쿨러 사이에 공기틈을 없애주어

냉각 효과를 높여줍니다.





만약 소리가 파워공급장치에서 난다면, 에어스프레이의 빨대(?!)를 안에 집어넣으셔서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분해를 하는 경우는 앞으로 A/S 를 받으실 수 없으니 정 안되면 서비스 센터에 맡기시길 권합니다.




아, 집 안에서 에어스프레이 뿌려대다간 집안이 온통 먼지 투성이가 됩니다.

꼭 밖에 나가시거나 계단, 복도 등에 나가셔서 하시길 권합니다. (참.. 권하는 것도 많네요.)

[출처] 컴퓨터 소음 !|작성자 소림엘리



 
Posted by 범생